부동산 임장의 목적
오늘은 부동산 초보인 제가 몸소 느낀 부동산 임장의 목적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부동산 초보가 말씀드리는 것이니, 저보다 부동산을 덜 접해보신 초보분들을 위해서,
최대한 친절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임장이란?
임장의 목적을 알아보기 전에, 임장이라는 단어의 뜻부터 알아야겠지요?
국어사전 기준으로 임장의 뜻은
"어떤 일이나 문제가 일어난 현장에 나옴" 입니다.
이를 부동산으로 접목하면,
"투자 또는 실거주로 관심이 있는 지역의 현장을 돌아봄" 정도로 생각하면 될듯합니다.
더 쉬운 말로는 "답사"라는 말로도 표현할 수 있겠구요.
제가 좋아하는 부동산 인플루언서분 중에 가장 유명하신 "빠숑"님의 블로그 이름도,
"빠숑의 세상답사기" 잖아요?
또 다른 말로는 "발품"이라고도 하지요.
발로 뛰어서 현장을 돌아다녀야한다는 뜻입니다.
초보가 느낀 부동산 임장의 목적
그렇다면 이런 임장을 왜 해야하는 것일까요?
모두 바쁜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가족과 함께할 시간도 부족한데,
오랜 시간을 투자해서 임장을 해야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현장에 가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것들을 알기 위해" 일겁니다.
좀 더 세세하게 들어가서,
현장에 가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것들이 무엇인지
부동산 초보인 미니몰라이즘이 느낀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지역의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임장의 가장 큰 목적입니다.
모든 지역 중에는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곳과 살고 싶지 않아하는 곳이 있습니다.
살고 싶어하는 곳은 수요가 많으니까, 그만큼 가격이 비싸고
반대로 살고싶지 않아하는 곳은 수요가 적으니까 그만큼 가격이 쌉니다.
크게 보면 서울내에서도 가장 비싼 구가 있고, 가장 싼 구가 있습니다.
작게 보면 서울의 하나의 동 내에서도 가장 비싼 아파트가 있고, 가장 싼 아파트가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수요를 알고 싶을 때는 임장만큼 좋은 방법이 없습니다.
왜냐면, 지금까지 인생을 살면서 저희도 모르게 몸으로
살고 싶은 곳과 살고 싶지 않은 곳의 환경을 체득하게 된 부분이 있거든요.
임장을 자주 하시다보면, 살고 싶은 곳이 있을 것이고, 살고싶지 않은 곳이 있을겁니다.
그런 기억들이 모두 내안의 부동산 수요 데이터가 되는 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모두가 선호하는 서초구의 거리뷰에서 두 곳의 사진을 가져와봤습니다.
아래의 두 곳에서 어느쪽에서 살고 싶으신가요?
다만,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이런 분위기의 차이는 지도를 보면서 임장을 자주하시던분들은
지도만 봐도 저런 분위기 차이는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도만 봐도 분위기차이를 느끼는 단계까지 가기 위해서는
네이버 지도 또는 카카오지도와 현장의 모습을 같이 보는 임장을 여러번 거쳐야 체득이 되실 겁니다.
2) 네이버 부동산에 나오지 않는 매물을 알아내기 위해
대부분의 부동산 사장님은 공동중개보다는 단독중개를 좋아하십니다.
부동산 수수료가 주 수입원이기 때문에, 단독중개는 수수료를 매수/매도자에게 또는 임대/임차인에게
모두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공동중개를 하면 한쪽에서만 수수료를 받습니다.)
그래서, 거래가 될 수 있는 좋은 매물은 네이버 부동산에 올리지 않고,
직접 부동산을 찾아오는 매수자 또는 임차인에게만 내놓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면 네이버 부동산은 모든 정보가 오픈 되기때문에,
다른 부동산 사장님과 공동중개를 해야하는 상황이 생기는거지요.
저도 매우 부끄러움이 많아서 부동산 방문은 잘 못하는 편입니다만,
부동산 직접 방문을 해서 좋은 장부매물로 좋은 거래를 했다는 사례를 많이 들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좋은 가격에 좋은 물건을 사기 위해서라면
직접 가서 부동산 사장님께 얼굴을 비추는 것이 좋겠지요?
3) 지도에서 놓치는 것을 보기 위해
다음은 노원구 월계동의 한 단지입니다.
월계역을 기준으로 월계센트럴아이파크와, 사슴3단지가 같이 붙어있는데요.
이는 지도로 봤을 때는 바로 옆에 인접한 단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가면 중간에 지나가는 1호선으로 단절되어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많이 보다보면 지도만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1호선/경의중앙선 등 지하철이 아닌 노선들은 지하철 기준으로 생활권이 단절되겠구나라고 생각해볼 수 있지요.
(이것 역시 임장을 많이 다녀봐야지, 알수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지도에는 표시되지 않는 변전소, 군부대 또는 묘지 등도 있습니다.
변전소가 가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바로 옆단지와 가격이 꽤 차이나는 단지들도 있죠.
이런 것들은 거리뷰만으로도 알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에
임장은 필수라고 할 수있습니다.
정리
초보가 느낀 임장의 목적은
1) 지역의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2) 네이버 부동산에 나오지 않는 장부 매물을 찾기 위해
3) 지도에서 놓치는 것을 보기 위해
입니다.
이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1번, 지역의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서 입니다.
부동산은 비교의 학문입니다.
절대가격은 없고 결국 상대가격이 있을뿐이지요.
상대가격은 비교하는 모수, 즉 N이 많아질 수록
그 가격이 적정하냐 아니냐의 판단이 정교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모든 분들의 임장을 응원합니다.
모두 정상에서 만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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