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지 아파트가 좋은 이유 수도권 3000세대 이상 대단지

대단지 아파트가 좋은 이유 전국 2000세대 이상 대단지

오늘은 대단지 아파트가 좋은 이유

그리고 전국 2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를 쫙 훑어보려고합니다.

옛날부터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주제입니다.

저희 부모님도 제가 첫 집을 마련했다고 했을 때 

가장 먼저 여쭤보셨던 내용이

'몇 세대니?'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단지 아파트를 좋아하는지,

전국에는 대단지 아파트가 얼마나 있는지를 찾아보겠습니다.

대단지 아파트란?

대단지 아파트는 몇 세대 이상이라는 기준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1000세대가 넘어가면 대단지라하는 곳도 있고,

2~3000세대가 넘어야 대단지라고 하는 곳도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지역마다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수도권 기준으로는 2000세대 정도는 넘어야 대단지라고 부를 수 있고,

지방은 1000세대 정도 넘으면 대단지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참고로, 제주도는 아파트가 별로 없기때문에 

500세대만 넘어도 대단지라고 부를만 합니다.

대단지 아파트가 선호되는 이유?

대단지 아파트가 선호되는 이유는,

많지만 일단은 5가지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첫번째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산다는 것에서 오는 안정감입니다.

애초에 빌라보다 우리나라에서 아파트가 선호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에서 안정감을 느낍니다.

대단지라면 안정감이 훨씬 더 큰 효과를 줄 수 있겠지요.

 

두번째는,비교적 저렴한 관리비입니다.

관리비는 본인들이 살고 있는 전용면적에 대해서 사용하는 비용,

그리고 여러사람이 함께쓰고 있는 공용면적에 대해서 사용하는 비용을 지불합니다.

여러사람이 함께 쓰는 공용면적, 

그 공용면적을 쓰는 사람이 많다면 그만큼 관리비는 줄어드는 효과가 있겠지요.

요새 물가가 많이 올라서 전체적인 관리비도 많이 올랐다고 하던데,

대단지라서 관리비가 적게 나온다면,

그것도 큰 메리트가 있겠네요.

 

세번째는, 커뮤니티 시설입니다.

아파트는 점점 진화해왔습니다.

최초의 아파트들은 그냥 5층이상이기만 하면 아파트라고 칭해왔지만,

사람들은 그 이상은 점점 더 요구해왔지요.

지하주차장이 생기고,

그 지하주차장이 집과 바로 연결이 되고,

아예 지상주차장이 사라지고,

예전에 있었던 헬스장, 독서실 정도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되던  커뮤니티 시설은

이젠 수영장, 사우나, 골프장은 물론이고

조식서비스들도 제공하는 아파트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관리비로 운영이 되기때문에

대단지가 아니라면 운영이 쉽지 않겠죠?

확실히 지금은 커뮤니티 시설이 좋은 단지들의 선호도가 높은 상황인듯합니다.

 

네번째로, 주변 상권입니다.

여러분이 상가를 하나 산다,

아니면 가게를 하나 연다고 생각을 해보시죠.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에 열까요? 적게 사는 곳이 열까요?

아무래도 사람은 곧 수요를 뜻하기 때문에,

대단지 아파트들은 그 거주민들의 세대수가 곧 수요이기 때문에,

주변에 좋은 상권 등이 들어오기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거래용이성, 바꿔말하면 환금성입니다.

위에서 나열했던 대단지 아파트들의 장점때문에,

사람들은 대단지에 살고자 하는 수요가 많습니다.

그 말인 즉슨, 

전세든 매매든 내가 팔고 싶거나 전세를 주고 싶을 때,

비교적 빨리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이죠.

대단지는 전세를 줄때도 비교적 빨리 나가고,

매도를 할 때도 비교적 빨리 매도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도권 3000세대, 전국 2000세대 넘는 아파트

앞의 서론은 이 조사를 하기 위한 빌드업이였을 뿐입니다.

수도권과 전국에 있는 대단지 아파트를 조사할 예정인데,

수도권은 2000세대가 넘는게 200단지가 넘어갑니다.

너무 많으니, 수도권은 3000세대로 범위를 좁혀서 조사하겠습니다.

일단 2000세대가 넘어간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꽤 메리트가 있으니,

전국의 2000세대가 넘어가는 아파트들은,

그냥 상식적으로 알아두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전국 한번 훑어보겠습니다.

서울 3000세대 넘는 아파트

2000세대가 넘어가는 아파트는 96개 였는데,

3000세대가 넘어가는 아파트는 35개로 확 줄어듭니다.

이는 3000세대가 넘어간다는 것 자체로도 그 희소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단 여기서, 현재 재건축 진행중인 반포주공1단지는 제외하겠습니다.

이 아파트의 30평은 사실상 40평과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한번 가격과 함께 보실까요.

이중에 가장 큰 대단지 하나만 찝어서,

위치도 같이 보겠습니다.

서울은 당연히 단군이래 최대 세대수를 자랑하는

둔촌주공단지를 재건축한 올림팍파크포레온입니다.

25년 1월에 입주 예정이고,

총 세대수가 12,032세대입니다.

앞으로도 이 세대수는 나오지 못할 거라고 얘기를 하던데,

그렇다면 이 단지는 이제 대한민국에 유일무이한 최대규모의 단지라는 수식어를 갖게 될것입니다.

행정구역은 강동구이긴 하지만,

바로 옆에 있는 방이동의 올림픽기자선수촌 아파트가 송파구에서 선호도가 높은 곳임을 고려하면,

확실히 둔촌주공은 강동구라기보다는 송파구로 생각하는게 맞을 듯하네요.

5호선 둔촌동역과

9호선 둔촌오륜역을 둘다 품은 단지입니다.

올림픽공원을 아주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최대규모의 아파트입니다.

33평 기준, 최고가는 19.5억이였고,

현재 매매최저가는 9% 떨어진 17.7억이네요.

경기 3000세대 넘는 아파트

2000세대가 넘어가는 아파트는 108개 였는데,

3000세대 넘어가는 아파트는 23개로 확 줄어듭니다.

이 중에, 30평대가 없는 

안양시 동안구 평촌신도시 평북에 있는 은하수 샛별 5,6단지 (3227세대)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황골마을주공1단지 (3129세대)

는 제외하고 확인해보겠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세대수가 많은 단지는,

구성남에 위치한 e편한세상금빛그랑메종입니다.

22년 11월에 준공되었고, 총 세대수는 5320세대입니다.

1단지에서 5단지로 이뤄져있고,

이전에 그렇게 선호도가 높은 위치가 아니였다 보니 30평대보단 20평대가 많은 단지입니다.

8호선 단대오거리역에 인접해있지만,

단지가 좀 큰만큼 다소 걸어야합니다.

구성남은 현재 산성역 주변에 있는 산성역포레스티아, 산성역자이푸르지오쪽과

그 아래쪽에 있는 수진,신흥구역의 재개발등으로 인해

천지개벽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사실상 위치상으론 분당보다 서울에 더 가까운 곳이기때문에

천지개벽을 한다면 선호도가 많이 높아질 곳으로 판단됩니다.

(이미 높아지고 있습니다.)

33평 기준,

최고가는 12.7억이였으나

현재 매매최저가는 18%하락한 10.5억에 나와있습니다.

인천광역시 3000세대 넘는 아파트

2000세대가 넘어가는 아파트는 34개 였는데,

3000세대 넘어가는 아파트는 9개로 확 줄어듭니다.

이중에서 가장 세대수가 많은 단지는 더샵부평센트럴시티 아파트로

2022년에 지어진 5678세대의 아파트입니다.

5678세대 중에, 3578세대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이뤄져있고,

그들은 대부분 59,69의 물량으로 이뤄져있다고 보면 될듯합니다.

1호선 동암역을 도보 10분정도 걸어가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바로 옆 십정3구역이 부평파라곤 아파트로 지어지고 있고,

위쪽에 있는 십정4구역이 관리처분인가 준비상태이기때문에,

이쪽이 대단지 아파트촌으로 거듭나는곳이니,

이런 곳은 입지의 점프가 일어날 수 있으니 지켜봐야하는 곳입니다.

정리

오늘은 대단지가 좋은 이유,

그리고 수도권의 3000세대가 넘는 단지들을 살펴봤습니다.

내일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의 2000세대 넘는 단지들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 대단지가 좋은 이유

 1) 사람들과 함께 산다는 안정감 2) 비교적 저렴한 관리비 3) 커뮤니티시설 4) 주변 상권 수요 5) 거래용이성

- 수도권 3000세대 이상 대단지

 1) 서울 1등 : 올림픽파크포레온 (25년 준공, 12032세대) : 19.5억 > 17.7억 (-9%)

 2) 경기 1등 : e편한세상금빛그랑메종 (22년 준공, 5320세대) : 12.7억 > 10.5억 (-18%)

 3) 인천 1등 : 더샵부평센트럴시티 (22년 준공, 5678세대) : 7.3억 > 6.0억 (-17%)

그럼 모두 정상에서 만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