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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에서 고메위크?
비싼 음식점을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있다고 했다.
와이프가 알려줘서 하나 일요일 저녁으로 예약했다.
예약이 엄청 치열하던데..
뭐든 예약할 수 있는건 하라그래서 하긴했다.
종로에 있는 중식당이였는데,
상견례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적혀있었다.
전날 토요일에,
드론쇼를 보고 늦게 집에 들어왔고,
간만에 딸이 일찍 자줘서 늦게까지 와이프랑 영화를 보고 잔터라,
상당히 피곤했다.
그래서 진심 가고싶지 않았다.
그런데 안가면 예약금 5만원을 날린다는 생각에,
꾸역꾸역 나갔다.
그래도 밖에 나가면 기분 좋은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인당 8만원 짜리를 4만원에 예약한 줄 알았는데,
인당 6.5만원 짜리였다.
그리고 3명으로 예약하긴했지만, 한명은 딸이라서 그냥 두명꺼만 시키면 되는줄 알았지만,
인원수별로 무조건 시켜야하는 거였다.
생각해보면 식당입장에서는 그게 맞는 거긴했는데,
생각보다 출혈이 뼈아팠다.
음식은 객관적으로 맛있었지만,
그냥 컨디션상으론 맛있지 않았다.
그래서 느낀 오늘의 교훈,
늘 느꼈던거긴한데..
음식은 결국 배가 고플때 먹는게 제일 맛있다.
비싸다고 맛있는 것이 아니다.
서울 온 김에 딸이 좋아하는 열기구라도 좀 타볼까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그냥 집으로 왔다.
일요일에 출혈이 컸던 만큼
이번 일주일은 무지출 챌린지 간다.
아,
그럴수가 없네.
수요일 와이프 생일이구나ㅋㅋㅋ
아무튼,
이번 한주도 힘내서 지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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